2021년의 하루한잔 ☕︎︎/4월 27

2021년 109번째잔, Sidecar Donuts의 <빈티지 블렌드 드립>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어제 블로그에 하루한잔을 못 올렸는데요, 어제 갑자기 아빠가 응급실에 입원하셔야해서 제가 하루한잔을 올릴 상황이 아니였어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올렸는데 블로그는 깜빡했네요. 혹시 걱정하실까봐 미리 적자면 아빠는 다행히 1차 치료 잘 받으시고 지금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아빠가 열심히 치료 받으시는 동안 저도 아빠 케어도 잘 하고 또 제 할 일 잘 해나가려구요. 근데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실친들도 그렇고 많은 인친 트친분들이 걱정해주시면서 또 아빠의 쾌유를 빌어주셨어요. 다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오늘 이 하루한잔도, 친구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는 단게 최고라고 커피랑 도넛을 집으로 보내줬어요. 그래서 이렇게 올리게 된 오늘의 하루한잔, 사이드카도넛의 ..

2021년 108번째잔, <플랫 화이트>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୧(-᷅‎ہ-᷄)୨ 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아침을 먹었어요. 코로나때문에 1년만에 만나서 먹은 아침 식사인데요 사람들을 피하려고 아침 일찍 만났더니 둘 다 커피가 너무 필요했어요. 그래서 시킨 플랫 화이트! 플랫 화이트 시음기 시작합니다😄 ☕️ Clutch and Coffee - Flat White [향] - 오늘은 일반 우유로 만든 플랫 화이트를 마셨는데요, 우유향도 몽글몽글 났지만 커피향도 꽤 진하게 났어요. 커피도 산미 커피가 아닌 고소한 향이 주로 나는 커피였나봐요. 우유랑 커피의 고소한 향이 엄청 잘 어울렸습니다. [맛] - 첫 한모금 마시자마자 커피에 감탄했어요. 첫번째로 커피가 예상외로 달았고, 두번째로는 커피가 엄청 부드러웠어요. 설탕을 넣은 것도 아닌데 커피가 꽤..

2021년 107번째잔, <흑당 라떼>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ʕʘ̅͜ʘ̅̅ʔ 오늘의 하루한잔은 친구가 맛있다고 챙겨준 입니다. 한국에 흑당이 유행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믹스 커피식으로 나왔는지는 몰랐어요! 한국 마켓에서도 못 본것 같은데 친구가 구해줘서 이렇게 마셔보게 되었네요! 그러면 친구덕에 마셔본 시음기 시작합니다! ☕️ Black Sugar Latte [향] - 이 흑당 라떼는 믹스 커피처럼 분말로 이루어져있었는데요, 향이 꼭 흑설탕이랑 믹스커피가 섞인 향이였어요. 순간 그냥 믹스커피 같다 싶었어요.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도 그냥 믹스커피 같았는데 믹스 커피 향 사이로 진한 단향이 있었습니다. [맛] - 일단 맛은 있었어요. 믹스커피 같지만 좀 더 가벼운 느낌이였는데요, 근데 이 흑당 라떼는 달달한 흑설탕보다는 뭔가... 옛날에..

2021년 106번째잔, Mariage Fréres의 <Lily Muguet (White Tea)>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ꈍ .̮ ꈍ✿ 오늘은 오랜만의 마리아쥬 프레르 시음기에요! 마리아쥬 프레르 차 중에서도 은방울꽃차로 유명한 릴리뮈게를 마셔봤는데요, 제가 마신 릴리 뮈게는 백차 베이스의 릴리 뮈게였어요. 그럼 백체 릴리 뮈게, 시음기 시작할게요! ☕️ Mariage Fréres - Lily Muguet (White Tea) [향] - 와 틴을 여는데 꽃다발 한 아름 앉아든줄 알았어요! 꽃향기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은방울꽃향이라는데 사실 제가 은방울꽃을 따로 맡아본 기억이 없어서 정확한 은방울꽃인지는 모르겠어요. 차에서도 이 은방울꽃향이 강하게 나는데요, 저한테는 찻잎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차향이 상대적으로 덜 인상깊게 느껴졌어요. [맛] - 일단 정말 꽃향이 강렬합니다. 근데 이게 엄청 향수를..

2021년 105번째잔, Taylors of Harrogate의 <Green Tea with Jasmine>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⁰︻⁰) 어제 백신을 맞고 와서 그런지 오늘 하루종일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피곤하더라구요... 분명히 어제 기절해서 12시간 넘게 잤는데도 아직도 피곤해요... 그래서 마신,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의 , 자스민 녹차였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했던 헤로게이트의 자스민 그린티 시음기 시작할게요! 🍵 Taylors of Harrogate - Green Tea with Jasmine [향] - 티백에서는 강하지 않은 자스민향이 올라왔어요. 아주 잔잔한 느낌이라서 차분한 기분을 들게 해줬습니다. 차로 우렸는데도 자스민향이 강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의 자스민이라 피곤한 오늘 하루를 다독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맛] - 자스민향이 차분하고 조금 묵직했던 것처럼, 차도 굉장히..

2021년 104번째잔, Two Guns Espresso의 <아몬드 우유 라떼>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3ꇤ[▓▓] 오늘의 하루한잔은 코로나 백신 맞으러 갔다가 마신 에요. 네, 여러분 저 코로나 1차 접종 하고 왔어요😂 일단 혹시 몰라서 화이자 1차 접종 후 증상들을 적어보자면, 1. 누가 쎄게 때린듯한 팔... 팔 들면 뻐근함 2. 살짝 미열... 정상 체온을 살짝 윗도는 듯한 열감이 있음 3. 메스꺼움. 이거는 처음에 없었는데 약 먹으려고 저녁 먹으니까 속이 더부룩하면서 메스꺼워짐 4. 피로... 지금 너무 졸려서 이거 올리고 바로 그냥 자러 갈거에요... 저녁 먹고 타이레놀도 먹었으니 오늘 잘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의 하루한잔 시작합니다! ☕️ Two Guns Espresso - Almond Milk Latte [향] - 오늘은 아몬드 우유 ..

2021년 103번째잔, Tea Forté의 <Earl Grey>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 ³˘˶) 오늘의 하루한잔은 Tea Forté의 얼그레이에요! 티 포르테에서 얼그레이는 처음 마셔보는데요, 과연 이 얼그레이는 다른 얼그레이들과 비교해서 어떤 특징이 있을지! 시음기에 적어보겠습니다. ☕️ Tea Forté - Earl Grey [향] - 피라미드 티백에서는 베르가못향보다는 오히려 꽃향과 과일향이 섞인 듯한 향이 났어요. 뭔가 쥬시 후레시와 아카시아 껌향이 섞인 느낌? 은은한 향이 제법 좋았습니다. 차에서도 이 티백이랑 비슷한 향이 났어요. 베르가못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묵직한 과일향처럼 느껴졌어요. [맛] - 티 포르테의 얼그레이는 다른 얼그레이에 비해 베르가못의 향이 쨍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은은하고 묵직하게 차에 깔린 느낌이에요. 향수로..

2021년 102번째잔, TWG의 <White Sky Tea>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๑ŐεŐ๑ 오늘의 하루한잔은 미세먼지 없는 날씨와 같은 TWG의 이었습니다. White Sky Tea, 뭔가 하늘위에 뭉게뭉게 구름이 가득한 느낌의 이름인데요, 과연 맛은 어떨지! 제가 한번 마셔봤습니다. ☕️ TWG - White Sky Tea [향] - 티백 향이 진짜 좋아요! 뭔가 진한 난꽃같은 향이 나더라구요. 시원하기도하고 꽃향기가 폴폴 나는 향이였는데요, 저는 뭔가 배랑 풍선껌이랑 섞인 향 같았어요. 차로 우리니까 달달하면서 시원한 향이 나는게 더 배향 같이 느껴졌어요. 향이 마치 날씨 좋은 날의 하늘 같았습니다. [맛] - 차 맛에서도 달짝지근한 배맛이 느껴졌어요. 저는 TWG에서 추천한대로 3분정도를 우렸는데요, 와 꽃향이 꽤 진하게 나더라구요. 입안이 향기로워서 ..

2021년 101번째잔, The Republic of Tea의 <Cucumber Mint>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๑・ .̫ ・๑) 오늘의 하루한잔은 리퍼블릭 오브 티의 입니다. 오이 민트! 뭔가 이름에서부터 여름 느낌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실 이 차는 여름까지 아껴뒀다가 올리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뜨거운 차로 먼저 우려봤어요. 그러면 오이 민트티 시음기 바로 시작할게요! 🍵 The Republic of Tea - Cucumber Mint [향] - 향은 민트향이랑 샤베트향이 섞인듯한 향이였어요. 오이 가향이라고 하는데 저는 뭔가 미묘하게 수박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차로 우렸을때는 강하지 않은 민트향이 나면서 시원한 향이 났어요. 또 오이 가향이라서 향이 개운하게 느껴졌어요. [맛] - 차는 굉장히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백차와 오이 그리고 스페어민트가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민트 가향차치고..

2021년 99번째잔, 알티프의 <Old Black Magic>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ఠ ̥̆ ఠ) 오늘의 하루한잔은 알티프의 입니다. 올드 블랙 매직! 뭔가 이름에서부터 신비로우면서도 오래된 옛날 이야기를 떠오르게되는데요, 이 차도 지안님이 보내주신 차에요! 티백에 ‘빈티지한 보이차에 흑당 밀크티를 연상케’한다고 적혀있어서 너무 궁금증을 자극했어요. 그래서 마셔본 , 시음기 시작합니다! ☕️ Altdif - Old Black Magic [향] - 티백향이 참 오묘했어요. 달고나 냄새가 나는것 같으면서도 산미가 느껴지고 또 약간 오래된 꿉꿉함까지 다 느껴졌어요. 차로 우리고 나서 맡아보니 설탕물 같으면서도 흙향, 한약같은 향이 나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오래된 와인의 코르크 향이 났어요. [맛] - 처음에 느낀 차맛은 진하다! 였어요. 빈티지한 보이차라고 표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