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8월 9

2021년 214번째잔, Pantenger의 <Keemun>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ᵕ·̮ᵕ )♩ 오늘의 하루한잔은 Pantenger의 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스트레이트 차를 마시는 것 같네요! 오늘은 뭔가 스트레이트 차를 마시고 싶어서 골라봤는데 또 마침 기문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기문 스트레이트로 마신지 백만년 같아서 이렇게 하루한잔으로 마셔봤습니다! ☕️ Pantenger - Keemun [향] - 찻잎향은 스모키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났어요. 약간 다크 초콜렛이 생각나는 그런 향이였는데, 차로 우리니 차향이 고소한 누룽지 같아지더라구요. 초콜렛과 누룽지가 같이 느껴지는 향이라 친숙하면서 따뜻한 느낌에 기분 좋아진 차향이였습니다. [맛] - 처음 마시자마자 차맛도 누룽지? 숭늉?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숭늉처럼 고소한데 차라서 훨씬 묽은 듯한 느낌? 아무..

2021년 213번째잔, Osulloc의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오늘의 하루한잔은 오설록의 이었습니다. '바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의 제주 방언이라고 하는데, 달꽃이 바라보는 바다라니... 차 이름이 참 예쁘지 않나요? 차 이름만 봐도 눈 앞에 제주도의 유채꽃과 바다가 생각나는 듯해서 홀리듯이 선택한 오늘의 하루한잔입니다. 🍵 Osulloc -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 [향] - 티백의 향은 시원하면서 새콤한 사과의 향이였어요. 그냥 사과도 아닌 톡 쏘는 사과 탄산 음료같아서 차 이름과 좀 안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따뜻한 물을 부으니까 은은하게 꽃향기가 나더라구요! 그때서야 이 차 이름이 왜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맛] - 차 맛은 녹차에 사과꽃이 담긴 듯한 맛이였어요. 처음에는 ..

2021년 212번째잔, Karel Capek의 <Good Night Herb>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ᴗ•⸝⸝ )੭⁾⁾ 다들 한번쯤은 잠이 안 오는 그런 시기가 있지 않나요? 저는 요즘이 좀 그래요. 안 좋은 일도 있었고 그냥 혼자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보니 잠 들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어제는 모처럼 푹 잘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도 푹 잘 수 있길 바라면서 카렐 차페크의 를 우려봤습니다. 하지만... 낮에 마셨어요...ㅋㅋㅋㅋㅋ 낮에 마셔서 효과를 볼 지 안 볼지는 모르지만 쨌든 숙면을 바라며 마신 오늘의 하루한잔 시음기 시작합니다! 🍵 Karel Capek - Good Night Herb [향] - 이름도 그렇고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해서 차분향 느낌의 카모마일 티려나? 했는데 티백 뜯자마자 민트향이 팡 터졌어요. 카모마일 향보다 민트향이 더 강하길래 아 민트향이 쎈 ..

2021년 211번째잔, 에버티의 <혼자 있는 시간>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 •̀。) 오늘의 하루한잔은 에버티의 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안 좋은 일들의 연속이라 좀 우울해있고 지금도 감정기복이 좀 심한데, 오늘 이 차 이름이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 같아서 제 스스로를 위로도 할 겸 차 마시면서 마음도 다스릴겸 이 차를 한번 골라봤어요. 그럼 혼자서 차를 마신 에버티의 시음기 시작할게요. ☕️ EverTea - 혼자 있는 시간 (Time Alone) [향] - 찻잎에서는 재스민향과 사과? 향이 주로 났어요. 잔잔하면서 달달한 향처럼 느껴졌는데, 차로 우리니 꽃향이 조금 더해지더라구요. 따뜻한 찻김과 함께 차분한 향이 났습니다. [맛] - 가벼운 실론 베이스에 자스민 가향차인데 뭔가 과일향이 더 느껴진다 싶었더니 사과와 귤도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2021년 210번째잔, Hyson의 <English Breakfast>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ʕ→ᴥ←ʔ 오늘의 하루한잔은 Hyson의 이였어요. 이 차는 #내돈내산 은 아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컬슈퍼마켓 (@hyson_teas_korea)에서 보내주신 차인데요, 사실 보내주신지 한 이주정도가 되었는데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부고가 있어서 이제서야 마시게 되었어요. 그러면 로컬슈퍼마켓에서 보내주신 덕분에 마셔본 하이선 홍차, 시음기 시작합니다! ☕️ Hyson - English Breakfast [향] - 티백에서는 뭔가 얼그레이랑 비슷하게 시트러스한 향이 있었어요. 시트러스하기도 하면서 약간 산미가 느껴지는 느낌? 근데 차로 우리니 이런 산미 느낌은 없어지고 가볍고 고소한 잉블향이 났습니다. [맛] - 이 잉블은 뭔가 연한 블랙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처..

2021년 209번째잔, Rishi Tea의 <White Peony King>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오늘의 하루한잔은 Rishi Tea의 이였는데요, White Peony King! 이름만 보면 흐드러지게 핀 흰 작약 한 송이가 생각나지 않나요? 차 이름 보자마자 이름이 참 예쁘다라고 생각한 차에요. 그리고 차 이름에 "킹"이 들어가서 화려한 꽃향이 날 것 같은 그런 차였는데...! 제 예상과는 조금 달랐던 리쉬 티의 화이트 피오니 킹 시음기 시작할게요! 🍵 Rishi Tea - White Peony King [향] - 저는 위에서 적은 것처럼 이 차가 화이트 피오니 킹이라고 해서 꽃향이 화려하게 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찻잎에서는 몽골몽골하면서 고소한 백차향과 아주 은은한 꽃향이, 차에서는 연하고 달달한 꽃향이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제가 또 헷갈렸던게 피오니가 ..

2021년 208번째잔, Art of Tea의 <Apricot Escape>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ت) 오늘의 하루한잔은 Art of Tea의 이었어요. Apricot + Escape 패키징도 귀염귀염하고 이름 자체도 뭔가 여름 느낌 가득하지 않나요? 뭔가 립톤 피치 아이스티처럼 살구향 가득한 느낌의 홍차일 것 같은 차였는데 이 차, 루이보스 베이스였어요! 티백 뜯자마자 묘한 루이보스의 특이한 향이 나더라구요! 루이보스 가향차를 많이 안 마셔봐서 어떨지 감이 안왔는데, 막상 마셔보니 맛이 어땠을지! 오늘의 하루한잔 시음기 시작합니다 :) ☕️ Art of Tea - Apricot Escape [향] - 티백은 상큼하면서 묘한 향이 났어요. 이 묘한 향은 자세히 맡아보니 루이보스인걸 딱 알겠는데, 상큼한 향은 살구보다는 오히려 오렌지향에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차로 우리니 ..

2021년 207번째잔, Philz Coffee의 <Iced Mint Mojito>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일주일만에 블로그를 작성하네요. 사실 지난주에 갑자기 집안에 부고가 있었어서 잠시 하루한잔을 내려놨었어요. 일주일간 우울함과 상실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가족, 친구들을 만나 위로 받고 시간을 보냈더니 조금 낫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다시 하루한잔을 쓰게 되었어요.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커피로 유명한 Philz Coffee에 다녀왔는데요, 이 필즈 커피는 테크 계열에 일하는 분들이 커피에 민트를 넣어서 마시는걸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실리콘 밸리에서 유명하다고 해요.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크가 필즈커피를 본사에 유치해 더 유명해졌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So Cal, 남가주에도 필즈 커피가 곳곳에 생겼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오늘 처음 가봤다는 사실!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