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3월

2021년 64번째잔, Ahmad Tea London의 <Decaffeinated Earl Grey>

하루한잔 2021. 3. 6. 13:00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오늘의 하루한잔은

얼그레이계의 보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드 티 런던의 <디카페인 얼그레이>인데요,

진짜... 얼그레이의 끝판왕!

 

바로 시음기로 들어가서 설명할게요!

 


☕️ Ahmad Tea London - Decaffeinated Earl Grey

 

[향]

-

티백에서는 베르가못향이 없었어요.

베르가못향 뿐만 아니라 티백 자체에서 향이 거의 없었어요.

 

티백 자체가 향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차향도 그닥 강하지 않더라구요.

아주 살짝 베르가못 향이 났는데 베르가못향보다는 그냥 상큼한 꽃 같았어요.

 

차향만 맡고 베르가못 맛이 굉장히 약한 얼그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맛]

-

향와 다른 반전의 맛을 가진 얼그레이였어요.

 

베르가못향 짱 쎕니다.

 

베르가못을 들이부은 것처럼 맛이 엄청 쎄서

무슨 향수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얼그레이 베르가못향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너무 맛이 강해서 부담스럽고 느끼했어요.

 

가향차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합니다.

 

 

[페어링]

-

원래 오늘 그냥 차만 마시려고 했는데

너무 향이 강해서 집에 있는 망고로 입가심했어요.

 

망고랑 얼그레이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베르가못향만 좀 약했으면 더 괜찮은 조합이였을것 같아요.

 

 

[리뷰]

-

진짜 오늘 한잔은

얼그레이의 보스,

혹은 향수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드 티 런던의 <디카페인 얼그레이>였는데요.

 

와, 진짜 여태까지 마셔본 얼그레이 중에

베르가못향이 제일 쎈 얼그레이였어요.

 

얼그레이를 좋아하고 베르가못 향에 부담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이 얼그레이는 향이 너무 강해서 마시기 부담스럽더라구요.

마시기 너무 힘들어서 계속 뜨거운 물 부어가면서 마셨어요…

 

오늘 제 찻잔 점수는

5잔 만잔의 ☕️잔... 1잔 입니다...

향이 너무 쎄서 엄청 부담스러웠고 마시기 힘들었어요.

 

이 차는 진짜 왠만한 가향차 다 끄떡없다 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해드립니다.

그러면 향수를 들이부은 듯한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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