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9월

2021년 217번째잔, Dammann Fréres의 <Passion de Fleurs>

하루한잔 2021. 9. 8. 13:15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_•⸝⸝⸝ )

 

오늘의 하루한잔은

다만 프레르의 <Passion de Fleurs>,

열정의 꽃이라는 이름의 차에요!

 

차 이름만 보면 어떤 차일 것 같으세요?

저는 뭔가 열정의 꽃이라니까 빠간 장미가 떠올랐는데

알고보니 제가 반쯤 때려맞췄더라구요!

 

이 차는 장미, 살구 및 패션프루츠 가향차라고 합니다!

 

그럼 과연 이 열정의 꽃차 맛은 어떨지?

하루한잔 시음기 시작할게요!

 

 


🍵 Dammann Fréres - Passion de Fleurs

 

 

[향]

-

찻잎의 향은 과일향과 장미향이 폴폴 났어요.

 

열정의 꽃이라고 해서 엄청 진한 장미향을 생각했는데

달달한 봄바람같은 그런 향이 나서 뭔가 설레더라구요!

 

차를 우리면 장미향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향이 더 은은해졌었어요!

또 장미보다는 살구 가향이 조금 더 도드라지더라구요.

 

근데 위에 적은 것처럼 정말 달달한 봄바람 같은 그런 차향이였어요.

 

 

[맛]

-

백차여서 그런지 베이스 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지만

달달하면서 꽃향이 느껴지는 그런 차였어요.

 

가볍고 고소한 느낌의 베이스에

부담없이 느껴지는 장미 가향과 달달한 과일맛이 잘 어우러져서

가을에 봄이 느껴지는 한잔이었습니다.

 

 

[페어링]

-

오늘의 페어링은 잘 익은 무화과였습니다!

 

요즘 무화과에 엄청 빠져있는데요,

이 차랑 무화과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냥 무화과랑 드셔도 괜찮을 것 같고

꿀과 크림치즈를 곁들인 무화과 토스트랑 같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리뷰]

-

오늘의 하루한잔은 다만 프레르의 <Passion de Fleurs>이었는데요,

이름은 열정의 꽃인데 실제로는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의 차였어요

 

진짜 차향도 맛도 살랑살랑 봄바람과 같아서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구요.

 

내년에 봄이 느껴질 시기에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은 그런 한잔이였습니다.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차 맛이 은은하면서 가향이 확실하고

또 정말 따뜻한 봄바람 같은 느낌이라 4잔 주었습니다.

 

정말 봄에 피크닉하면서 마시기 좋은 차 같으니

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차에요!

 

이 차는 화영님이 보내주셨는데

화영님 덕분에 요즘 다만 프레르 차들 너무 잘 마시고 있어요!

마실때마다 흠, 이 집 차 잘하네 이러고 마시고 있답니다ㅋㅋㅋㅋ

 

맛있는 차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영님!

 

그러면 몽글몽글해진 기분과 함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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