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09번째잔, Rishi Tea의 <White Peony King>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오늘의 하루한잔은 Rishi Tea의 <White Peony King>이였는데요,

White Peony King!

이름만 보면 흐드러지게 핀 흰 작약 한 송이가 생각나지 않나요?

 

차 이름 보자마자 이름이 참 예쁘다라고 생각한 차에요.

 

그리고 차 이름에 "킹"이 들어가서 화려한 꽃향이 날 것 같은 그런 차였는데...!

 

제 예상과는 조금 달랐던 리쉬 티의

화이트 피오니 킹 시음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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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shi Tea - White Peony King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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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서 적은 것처럼

이 차가 화이트 피오니 킹이라고 해서 꽃향이 화려하게 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찻잎에서는 몽골몽골하면서 고소한 백차향과 아주 은은한 꽃향이,

차에서는 연하고 달달한 꽃향이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제가 또 헷갈렸던게 피오니가 작약이면서 모란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차의 피오니는 모란인가 작약인가 하고 white peony를 검색해봤는데

모란 같아요!

 

그래서 모란은 향이 원래 이렇게 연한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작약이 향기 있는 꽃이고

모란은 향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다고 해서

이 차는 뭔가 향이 없는 모란이였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꽃향이 연한건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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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굉장히 맛있었어요!

 

제가 피오니 가향차를 안 마셔보기도 했지만

이 차는 피오니 가향차라기보다는 그냥 거의 백차였어요.

 

마실때까지는 작약으로 생각하고 마셔서

꽃향이 전혀 없는게 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근데 백차 베이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찻잎을 같이 마신 건 아니지만 잎안에서 찻잎이 빙글빙글 춤추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또 이 차가 특이한게

차맛이 고소하면서도 갓 올라온 새싹과 같은 느낌이 같이 공존해서 따스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시는 내내 기분이 몽골몽골했습니다.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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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차는 마시자마자 제 사랑 백설기가 떠올랐어요.

고소하고 포슬포슬한 백설기 느낌이랑 이 차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단지 제가 백설기가 없어서 못 마실뿐!

 

그리고 페어링? 아닌 페이링 추천을 하나 더 곁들이자면... 하얀 쌀밥이 생각나는 차맛이였어요.

 

마시고 난 찻잎을 넣고 밥을 지어도 맛있을 것 같고,

오독오독 누룽지에 이 차를 끓여서 맛있을 것 같고,

또 오챠즈케의 차를 이 차로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백설기도 그렇고 흰 쌀밥도 그렇고...

쌀이랑 어울리는 차네요, 이 차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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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트친이시자 블로그 이웃님인 화영님이 소분해주신 차인데요,

화영님 덕분에 맛있는 백차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 차 맛있습니다 진짜!!

푸릇함과 고소한 맛이 공존하는 차에요!!

 

근데 이름에 피오니가 들어가서 저처럼 꽃향을 기대하신 분들은...

쪼꼼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상상하시는 피오니처럼 화려한 꽃향이 나는 차는 아니였어요.

 

차향에는 은은하게 꽃향이 있지만 차 자체는 거의 백차 느낌?

 

그래도 차가 맛있어서 즐기면서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마시는 내내 혀가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티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화영님!

 

 

네, 그래서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5잔!

이게 그냥 백차라고 적혀있으면 5잔 만잔도 가능했을텐데

피오니라 적혀있지만 피오니가 안 느껴지는 아쉬움에 마이너스 0.5잔 했습니다.

 

그러면 입안이 즐거웠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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