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일주일만에 블로그를 작성하네요.
사실 지난주에 갑자기 집안에 부고가 있었어서 잠시 하루한잔을 내려놨었어요.
일주일간 우울함과 상실감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가족, 친구들을 만나 위로 받고 시간을 보냈더니 조금 낫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다시 하루한잔을 쓰게 되었어요.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커피로 유명한 Philz Coffee에 다녀왔는데요,
이 필즈 커피는 테크 계열에 일하는 분들이 커피에 민트를 넣어서 마시는걸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실리콘 밸리에서 유명하다고 해요.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크가 필즈커피를 본사에 유치해 더 유명해졌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So Cal, 남가주에도 필즈 커피가 곳곳에 생겼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오늘 처음 가봤다는 사실!
친구가 필즈 커피 하면 민트 커피라고 해서
친구의 추천을 받아 마신 필즈 커피의 <아이스 민트 모히또> 커피입니다.
☕️ Philz Coffee - Iced Mint Mojito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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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트 모히또 커피라고 해서 좀 민트향이 강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민트향이 거의 안 났어요.
또 아이스 커피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커피 자체가 진하지 않은지 거의 무향에 가까웠어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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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가벼운 느낌의 라떼였어요.
우유는 그냥 일반 우유 시켰는데도 라떼가 가볍게 느껴졌어요.
커피도 너무 진하지 않아 뭔가 오후에 가볍게 마시기 좋은 커피 느낌?
근데 이게 그냥 라떼가 아니라 민트 모히또 아이스 커피잖아요?
근데 처음에 민트맛이 전혀 안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음 민트맛이 아쉽네 이랬는데,
마시다보니 밑에 가라앉아있었던 민트맛이 나면서 커피가 조금 더 산뜻해졌었어요.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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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가벼운 라떼라 저는 가벼운 종류의 음식을 페어링으로 추천해드려요!
저는 점심 먹고 마신거라 커피만 마셨는데요,
만약 페어링을 해먹으면 과일을 조금 얹은 요거트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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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한잔은 Philz Coffee의 <Iced Mint Mojito>였는데요,
친구의 추천으로 민트 커피를 시키긴 했지만 사실 처음에는...
커피랑 민트? 게다가 우유? 조합이 이상하지 않나? 싶었어요.
근데 친구가 민트 커피가 맛있다, 꼭 마셔봐야한다고 해서
추천 받은 아이스 민트 모히또 커피를 한번 시켜봤는데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커피였어서 늦은 오후에 커피 수혈하기 좋겠다 생각이 든 그런 한잔이였습니다.
제 커피 점수는 5잔 만잔에 ☕️☕️☕️☕️잔!
민트향이 더 진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가볍게 오후에 마시기 좋은 커피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상실감이 크기도 하고,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해서 업무도 그 외의 일들도 많이 밀려서...
이번 8월부터는 매일매일 올리는 하루한잔이 아닌
최대한 격일로 하루한잔을 올려보려고 해요.
그래도 최대한 자주 올릴 수 있는 만큼 올릴테니,
계속해서 같이 한잔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일주일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많은 위로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온라인에서 만난 분들이지만
늘 감사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또 이 하루한잔과 함께 천천히 마음 추스려 볼게요!
그러면 오늘의 하루한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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