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7월

2021년 192번째잔, Steven Smith Teamaker의 <Golden Light>

하루한잔 2021. 7. 15. 13:38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오늘의 하루한잔은 Steven Smith Teamaker의 <Golden Light>이었습니다.

 

화영님이 스미스티랑 리쉬티랑 잔뜩 보내주셨는데요!

지난주에 도착했지만 제가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택배를 뜯어봤어요.

 

근데 택배를 뜯었는데...

세상에 저 복권 당첨 된 줄 알았잖아요...

소분 봉투들이 촤라라라락 다 들어있는데,

와 첫번째로 든 생각이 '화영님ㅠㅠ 이거 소분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겠다'였고

두번째로 든 생각이 '화영님 is 그저 빛...🥺' 이었어요.

 

그래고 택배를 뜯자마자 바로 하루한잔을 준비했는데요,

무엇을 마실까 행복한 고민하다가! 리쉬랑 스미스티를 하나씩 골랐어요.

화영님 하면 생각나는 티 브랜드가 리쉬랑 스미스티라ㅎㅎㅎ

 

근데 스미스티 중에 골든 라이트!

’황금빛' 이라는 이름을 가진 차가 있길래 ‘맞아, 화영님은 빛빛빛이지!’ 하고 골랐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스미스티의 <골든 라이트> 시음기 시작합니다!

 


🍵 Steven Smith Teamaker - Golden Light

 

 

[향]

-

티백 열자마자 향신료향이 확 올라왔어요.

강황과 후추의 향이 살짝 꼬순내처럼 느껴져서 당황했는데…

맡다보니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뭔가 정감가는 꼬순내였어요.

 

근데 차로 우리니까 사르사 뿌리때문인지 나무향과 강황향이 주로 느껴졌습니다.

 

 

[맛]

-

솔직히 강황향때문에 마시기 살짝 두려웠거든요?

근데 생각보다는 차가 너무 칼칼하지도 않고 또 너무 묵직하지도 않았어요.

 

예상외로 강한 향의 순한 허브티 맛이라 꽤 괜찮은데? 하면서 마셨습니다.

 

이 향이랑 맛 때문에 이 차는 겨울에 드시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겨울에 와인이랑 이 차 티백 끓여서 뱅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그런 맛이였어요.

 

 

[페어링]

-

향신료가 강한 차랑 페어링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페어링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저는 뭔가 생강 유자차용 쨈있죠?

잼은 아닌데 왜 마트에서 파는 생강유차자 한숟갈을

잼처럼 토스트에 바른 뒤 이 차랑 같이 마시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자의 상큼함이 향신료 향을 완화시켜줄 것 같고,

또 생강맛도 있어서 차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생강유자잼에 토스트를 한번! 추천해봅니다.

 

 

[리뷰]

-

저는 이 스미스티의 골든 라이트가 약간 골든 팁스같은 홍차일줄 알고 골랐는데

티백을 뜯을때까지 몰랐어요, 이 차가 튜머릭차라는거…

 

늘 차 이름만 보고 설명 안 읽는 1인...ㅋㅋㅋㅋ

아니 티백에 웰네스 티라고 딱 써있는데!

그냥 이름만 보이더라구요...ㅎㅎ

 

그래도 예상외로 담백하고 순했던 튜머릭차라 편안하게 한잔 즐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향은 강했지만 맛이 꽤 순했어서 마시기 괜찮았어요!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면 좋을 것 같은 그런 튜머릭 차였습니다.

 

여름에 마셔서 아쉬웠지만,

화영님 덕분에 스미스티의 <골든 라이트>를 마셔보게 되었네요!

맛있는 차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영님!

 

그러면 화영님이 보내주신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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