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๑•́ ₃ •̀๑) ♥️
오늘의 하루한잔은 베버리힐즈에서 즐긴 한잔이에요!
친구 소개로 간 The Living Room 이라는 티룸인데요,
Th Peninsula라는 이름의 호텔 안에 있는 티룸이었어요.
이렇게 가자마자 샴페인이 뙇! 있는데요!
저 샴페인이 무제한 제공됩니다!
정말 메뉴판에 Unlimited Bubbles라고 써있어요ㅋㅋㅋ
또 한편에서는 하프 연주자분이 라이브로
디즈니 노래 및 로맨틱 영화 노래들을 연주해주셔서
분위기가 넘치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하프 연주에서 제가 좋아하는 <All I ask for you>부터
<Loving You>, <Color of the Wind> 등
다양한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진짜 All I ask for you 첫 소절 듣자마자
끝날때까지 하프 연주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쨌든!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과연 어떤 차를 마셨느냐!
티룸까지 갔는데 허브티를 마시기는 싫어서 저는 무조건 홍차를 고르고 싶었는데,
막 딱히 크게 스페셜 블렌딩 된거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친절하신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Caramel Pear>라는 차를 선택했어요.
그러면 The Living Room에서 즐긴 하루한잔 시음기 시작할게요!
☕️ The Living Room @ The Peninsula, Beverly Hills - Caramel Pear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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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팟이 티코지랑 같이 나와서 팟에서 향을 맡지는 못했지만,
찻잔에서 느껴진 향은 진한 탄향을 가진 카라멜이었어요.
카라멜티라고 해서 저는 엄청 달달할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단내보다 탄향이 더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그 와중에 배, pear향은 전혀 없었습니다.
[맛]
-
차를 추천받을때 이미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말 배맛이 1도 없었어요.
카라멜 페어가 아니라 그냥 카라멜 홍차였습니다.
근데 사실 카라멜 가향이 다했어요.
이 카라멜 가향이 달콤한 카라멜맛이 아니라 꽤 탄듯한 카라멜 맛이었는데요.
처음 스트레이트로 마셨을때는 탄내만 느껴지고 홍차맛이 잘 안 느껴져서
아 차가 좀 밋밋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혹시 몰라서 조금 더 진하게 우리니 차 맛이 살더라구요!
그리고 이 진한 맛을 마시고 나니,
이 차는 밀크티로 마셔야한다!
그래서 우유와 설탕을 조금 추가해서 밀크티로 만들어 마셨어요.
근데 여기서 저의 실수...
이 차에 이미 단맛이 있어서 설탕 한개를 다 넣은게 완전 실수였어요.
설탕을 하나 다 넣으니 너무너무 달아서...
조금씩 마시면서 우유 추가, 차 추가하면서 설탕물 농도를 맞췄습니다.
스트레이트도 맛있었는데 밀크티도 맛있었어요!
밀크티는 약간 흑당 밀크티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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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raditional afternoon tea set를 시켜서
스콘, 샌드위치, 디저트 등 다양한 종류의 티푸드랑 같이 차를 즐겼는데요.
제가 기억이 나는대로 한번 메뉴들을 적어볼게요!
역시 1층에는 스콘 3종 세트와 함께 레몬 커스타드와 복숭아 잼!
가운데 있는 빵은 약간 촉촉한 빵이였는데... 이름을 까먹었어요.
2층에는 샌드위치 종류들!
앞줄은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대로: 오이 샌드위치, 랍스터 롤, 게맛살 양배추컵
뒷줄은 아몬드 커리 샌드위치, 연어 샌드위치, 무슨... 어쩌구 케비아 샌드위치.
마지막 디저트 층, 3층에는 라임 타르트, 스트로베리 트러플,
라즈베리... 어쩌구, 살구 마카롱, 딸기 케이크,
그리고 가장 가운데에 큰 동그라미는 초콜렛으로 커버된 라바 초콜렛 컵케이크였습니다.
저는 이 차가 카라멜 가향차라 디저트류랑 제일 차가 잘 어울릴 줄 알았어요.
근데! 예상외로 랍스터 롤이랑 커리 샌드위치랑 이 차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오히려 달달한 디저트랑 같이 먹으니 좀 물렸구요.
그래서 이 차는 약간 짭쪼름한 크래커를 페어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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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마신 <Caramel Paer>는
생각보다 탄향이 진한 카레멜 가향차라 달콤쌉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차였습니다.
차도 차였지만 좋은 호텔의 티룸이라서 그런지
실시간으로 하프 연주도 들을 수 있고
뭔가 정말 응접실 같은 분위기에서 차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문쪽은 단체 손님 위주로 받아서
만약 2-3분이서 가시면 입구쪽에 앉게 되는데
이 입구쪽은 테이블이 좀 좁고 어둡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오늘 저랑 제 친구 2명이서 만나서 저 입구 자리를 앉았거든요...
한명 더 불러서 좀 밝은데 앉을걸 하고 제가 혼자 후회했어요.
그리고 자리가 많지 않으니 꼭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사실 분위기덕을 본... 것 같은 후한 점수입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사랑하는 친구들과 이렇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차를 스트레이트로도 밀크티로도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차도 꽤 괜찮았구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호텔도 예뻐서 엘에이에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티룸이였어요.
아 만약 가시게 되면, 뒤에 정원도 구경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넓지는 않지만 사진찍기는 좋았어요.
그러면 fancy했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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