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7월

2021년 190번째잔, Lupicia의 <Momo>

하루한잔 2021. 7. 13. 14:47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ლ`*)

 

요즘 복숭아철이라 그런지 복숭아도 자주 먹고 복숭아 가향차도 자주 마시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복숭아 가향차를 가져와봤습니다.

 

바로 루피시아의 <모모>인데요,

이 차는 예전에 티칵테일 만들때 사용한적이 있는 차인데

스트레이트로는 포스팅 한적이 없어서 오늘의 하루한잔으로 올려봐요!

 

그러면 핫, 스트레이트로 마신 루피시아 <모모> 시음기 시작할게요!

 


🍑 Lupicia - Momo

 

 

[향]

-

티백에서는 정말 쨍한 복숭아향이 났어요.

향이 좀 찌르는 듯한 느낌이라 계속 맡으면 뭔가 취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근데 막상 차를 우리면 이 쨍한 느낌은 싹 사라지고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복숭아 향이 나요.

 

뭔가 영화 <기생충>에서 박소담 배우님이 복숭아 불던 그 모습이 생각나는 향이였어요.

 

 

[맛]

-

차는 생각보다는 달지는 않았어요.

적당히 쌉쌀하면서 무게감 있는 홍차에 복숭아 맛이 잘 베어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일하면서 마시느라 티백를 조금 오래 컵안에 놔뒀는데,

진하게 우린게 연하게 우린것보다 맛있었어요.

복숭아향이 더 진해져서 더 가향차스러워진다고 해야되나요?

 

저는 오늘도 핫티로 마셨는데

날이 더우니 아이스티로 드시려면 티백 2개로 진하게 냉침하셨다가,

취향에 따라 설탕 시럽을 조금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어링]

-

집에 아직 복숭아가 있길래 복숭아랑 같이 차를 마셨는데,

확실히 진짜 복숭아를 먹으면서 차를 마시니 차가 좀 더 떫게 느껴지더라구요.

 

차라리 이 차는 페어링 대신 사이다에 냉침하셔서 복숭아 화채로 만들어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

-

이 차는 복숭아 가향이 은은하게 잘 베어있어서

티 칵테일로 마시기도 좋고, 또 화채로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그런 차였어요.

 

진짜 지금 시음기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사이다에 냉침을 해서 복숭아를 메인으로

수박이랑 다른 과일들과 함께 복숭아 화채를 만들어 마시면 엄청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더워도 뜨거운 차를 잘 마셔서 오늘도 뜨겁게 마시긴 했지만,

조금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이 차로 복숭아 화채 한번 만들어보고 포스팅해볼게요!

(제발...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일복도 터졌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하루하루 정말 너무 피곤하네요ㅠ,ㅠ)

 

쨌든!

오늘 제 복숭아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정말 최근에 마신 복숭아 가향차 중에서는 가장 복숭아향이 강했던 그런 차였습니다.

 

그러면 복숭복숭했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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