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34번째잔, Corridor Flow의 <Ube Iced Latte (with almond milk)>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o´〰`o)

 

요즘 로컬 카페 찾는 재미가 들려서 여러 동네에 카페 찾아서 탐방 중이에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중입니다!)

 

그래서 찾은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가서 메뉴 보는데 엄청 멍때렸어요...

라떼를 마시고 싶은데 맨날 똑같은 카페라떼만 시키니 하루한잔이 좀 단조로워지는 것 같고...

그러다가 바리스타분에게 혹시 커피 추천해줄 수 있냐고 여쭤봤어요.

 

그렇게 시작한 스무고갴ㅋㅋㅋㅋ

1. 핸드드립 마실래, 라떼 마실래? -> 라떼!

2. 시나몬 좋아해? -> 아뇨

3. 타로는 좋아해? -> 네! 완전!

4. 우베 라떼 먹어볼래? 타로랑 비슷한데! -> 헐 뭔지 몰라도 네!

5. 오케이, 핫 or 아이스? -> 아이스요!

6. 오케 쫌 만 기달!!

 

결정 장애인 저를 위해 일일히 취향 파악해주신 바리스타님,

제 블로그를 보시진 않겠지만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분 덕분에 오늘 하루한잔 올릴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일단 뭔지 모르고 주문을 한다음에 혼자 검색을 해봤더니

우베는 그냥 "자색 고구마"더라구요!

 

"자색" 고구마래서 사실 라떼가 보라색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온 라떼는 평범한 라떼 색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럼 맛 관련한 내용은 밑에 시음기에서 더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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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ridor Flow - Ube Iced Latte (with almond milk)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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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 향이 잘 느껴졌지만,

그냥 언뜻 맡으면 일반 아몬드 라떼랑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근데 자세히, 아주 자세히 맡아보면 약간 구황작물의 흙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맛]

-

일단 커피가 고소하면서 쌉쌀했어요.

아몬드 우유와 우베가 합쳐져서 그런지 약간 고구마 우유에 커피 마시는 느낌이였습니다.

 

커피 자체가 약간 쌉싸름한 것 같은데,

고소한 우베맛이랑 같이 섞이니까 맛있게 쌉쌀한 아이스라떼가 되었어요.

커피 맛도 많이 강하지 않았고 우베가 조금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아침 빈속에 마시기 괜찮았어요.

 

 

[페어링]

-

오늘은 우베 아이스라떼와 어울리게 우베 바(Bar)를 같이 곁을였는데요,

약간 프로틴바와 같은 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우베맛이 어우러지니 정말 맛있고 든든한 페어링이였어요.

 

조금 텁텁했지만 우베 라떼 한모금 마시면 만사 오케이더라구요! 굉장히 마음에 든 페어링이였습니다.

 

 

[리뷰]

-

오늘의 하루한잔은 <우베 아이스 라떼>였습니다.

 

처음에 우베가 뭔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그냥 자색 고구마여서 엄청 기대하고 마셔본 한잔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구마 계열이면 실패하지 않겠구나! 싶었어요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자색 고구마의 보랏빛은 없었지만

적당히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라떼였어요! 맛있었어요!

자색 고구마의 특징을 살려서 색이 좀 특이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이 새로운 라떼를 알게되고 맛있게 마신 걸로 만족하려구요!

 

처음 가본 카페였는데 직원분도 친절했고 식물들도 있고,

또 커피도 맛있어서 종종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제 커피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만잔을 주려다가 고구마 맛이 엄청 진하지 않고

또 보랏빛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그냥 4잔만 줬어요.

 

몰랐는데 알고보니 자색 고구마 라떼였던 우베 라떼와 함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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