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5월

2021년 135번째잔, Darjeelian의 <Madam Curcuma>

하루한잔 2021. 5. 17. 14:02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ε´◕

 

오늘의 하루한잔은 한국에서 지안님이 보내주신 차,

다질리언의 <마담 큐커마>에요!

 

근데 여러분...

저 맨처음에 마담 큐커마 (Curcuma)를 너무 자연스럽게

마담 큐컴버 (Cucumber)로 읽어버린거 있쬬...

 

그래서 티백 뜯을때, 와 오이차다! 하면서 뜯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에 리퍼블릭 티에서 오이차가 맛있었어서

오이 가향차를 더 마셔보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그 바램이 마담 큐커마를 큐컴버로 읽었나봐요...

 

쨌든!

큐컴버가 아닌 <마담 큐커마> 시음기 시작할게요!

 


🍵 Dajeelian - Madam Curcuma

 

 

[향]

-

저는 차 이름이 마담 커큐마래서 너무 자연스럽게 cucumber,

오이향을 생각하고 티백을 뜯었어요.

 

근데 향이 엄청 트로피컬한거에요!

그래서 뭐지? 뭐지? 했는데 파인애플향이였어요!

좀 더 정확히는 파인애플 말린 향?

 

차로 우리고 나서도 파인애플향이 잘 살아있더라구요!

근데 오렌지 필이 같이 들어가고 녹차랑도 섞여서 그런지

차 향을 맡다보니 뭔가 모과차랑도 향이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맛]

-

파인애플향때문에 차가 좀 상큼시큼할 줄 알았는데

차는 예상외로 차분하고 단편이였어요.

 

파인애플향이 살짝 가미되어있지만 정말 향만 들어간 느낌?

 

근데 한번 모과차라고 인식하니까 정말 미묘하게 안 단 모과차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베이스인 녹차도 떫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을 줘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

 

마시기 좋은 차였습니다.

 

 

[페어링]

-

오늘은 페어링 없이 가볍게 한잔 즐겼는데요,

이 차는 사과 디저트랑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애플파이도 좋고 사과가 들어간 젤리나 푸딩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

-

정말 아무 생각없이, 커큐마 (Curcuma)를 오이 (Cucumber)로 착각해서

오이차겠다! 하고 우린 차입니다ㅋㅋㅋ

 

오이차가 아니라 파인애플 차였지만,

뭔가 여유로운 느낌의 녹차 베이스 파인애플 가향 차였어요!

 

바디감은 미디엄 바디였는데 생각했던것보다는 차가 묵직하게 느껴졌고

또 파인애플 가향도 은은하게 있어서 엄청 트로피컬하기보다는 차분한 느낌의 파인애플 차였어요.

 

한국과 시차때문에 미국은 아직 일요일인데요,

오늘 아침에 필사하면서 이 한잔을 마셨는데, 필사와 함께 느긋하게 마시기 좋은 차였습니다.

좋은 차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지안님!

 

오늘 제 차 점수는요,

5잔 만잔에 🍵 🍵 🍵 🍵 잔!

오이차는 아니였지만 차가 마시기 편했고

또 차분한 파인애플 느낌이였지만, 트로피컬한 향때문에 차갑게도 마셔보고 싶은 차였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하루한잔 끝!

 


👇👇👇

오늘 언급된 오이차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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