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4월

2021년 92번째잔, Darjeelian의 <Darjeeling>

하루한잔 2021. 4. 3. 13:57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つ’-’)╮—̳͟͞͞♥

 

오늘의 하루한잔은

제 최애 차, <다즐링>이에요!

 

오늘의 다즐링은 다즐리언의 다즐링인데요,

다즐리언의 다즐링,

어감도 재밌지 않나요?

괜히 입에 붙어서 오늘 하루종일 다즐리언의 다즐링이

머리 속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었어요😂

 

쨌든!

다즐리언의 <다즐링>, 시음기 시작할게요!


☕️ Darjeelian - Darjeeling

 

 

[향]

-

찻잎에서는 살짝 산미와 함께 낙엽같은 가을향이 났습니다.

근데 산미(?)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뭔가 발효향?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과일 발효향?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살짝 시큼한? 그런 향이 있었어요.

 

근데 차로 우리니까 왠걸,

차향이 완전 마쉬멜로우 구운 향이였어요.

진짜 향이 달달하고 좋아서

차향 계속 킁킁거리면서 맡고 있었지 뭐에요😂!

진짜 훈연향과 단향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향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차였습니다.

 

 

[맛]

-

차가 일단 부드러웠습니다.

가벼운듯하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다즐링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확 퍼졌어요.

 

구운 마쉬멜로우 향이 난 것처럼 적당히 단맛과 훈연향이 느껴졌는데,

뒷맛은 깔끔하고 담백하게 느껴졌어요.

 

뭔가 두물차랑 가을차가 섞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중요한건,

차가 맛있었다는거...

두물차던 가을차던 상관없이 차가 맛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페어링]

-

오늘의 페어링은 초콜렛칩 쿠키!

 

저는 다즐링이랑 초콜렛 페어하는걸 좋아하는데요,

오늘 이 초콜렛칩 쿠키는 초콜렛칩이 가볍게 들어가있어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어요.

 

조합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좀 더 초콜렛칩이 가득 들어간 초콜렛칩이였으면

차의 풍미도 더 살고 여러모로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쪼꼼 아쉬웠어요.

 

 

[리뷰]

-

저는 이상하게 다즐링만 마시면

술 마신 것 처럼 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즐링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다즐링을 마시고 나면 뭔가 속이 풀린다고 해야되나요?

 

이 다질리언의 <다즐링>도 한모금 마시자마자

캬! 소리가 나올만큼 맛있는 다즐링이였습니다.

 

진짜 한모금 마시고 반해서 아껴먹으려고 차 서랍장에 고이고이 모셔두었어요.

이 차도 한국 가면 쟁여오려구요!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다즐링은 언제나 옳은 것 같아요.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여러분, 다즐링 드세요, 두번 드세요!!

 

그러면 다즐링 마셔서 행복했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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