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ʅʕ´•ﻌ•`ʔʃ
오늘의 하루한잔은 아마드 티 런던의 <실론 티>에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는 자주 올렸는데
실론 티는 자주 안 올렸더라구요.
지금 또 생각해보니까 닐기리도 안 올렸네요...
닐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게 없으니 하나 사야겠어요!
쨌든, 매번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는 올리면서
실론을 잘 안 올려서 올려보는 실론티 시음기입니다!
☕️ Ahmad Tea London - Ceylon Tea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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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자체에서는 딱히 향이 안 났어요.
이렇게 하루한잔 시음기를 쓰면서 아마드 티를 몇번 마셔보니까
아마드 티백은 진짜 특별한 향이 별로 없더라구요!
약간 다 종이 냄새가 주로 나는 것 같아요.
근데 차로 우리니까 순간 가을로 시간 이동했어요.
약간 말린 가지 냄새? 낙엽 냄새?같이
바스락 바스락 거리지만 포근하고 운치있는 가을 느낌의 차향이 났습니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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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론 티는 가볍고 부드러워서 처음에는 마시기 좋았어요.
아마드 실론 티 괜찮은데? 하면서 느긋하게 호록 호록 마셨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좀 떫은 맛이 더 느껴지는거에요!
차를 너무 오래 우린 것도 아니여서 뭐지? 싶었는데
이 차 수렴성이 있어요...
차가 식으니까 뒷맛이 좀 쌉쌀하더라구요.
그 점을 제외하고는 낙엽느낌이 나서 운치있고 깔끔했는데,
이 떫은 맛, 수렴성이 있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페어링]
-
오늘은 초코 무스 케익과 함께 차를 즐겼어요.
아 소식을 못 올렸는데 아빠 얼마전에 퇴원하셨어요!
급하게 수술하시고 치료 받으시느라 고생하셔서 살이 많이 빠지셨지만
종종 검사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일도 빼고 아빠 병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코 무스케익을 사왔어요.
이 초코 무스케익도 밀크 초콜렛 무스면 좀 너무 달았을텐데
다크 초콜렛 무스여서 초코의 달콤 쌉쌀한 맛이
이 실론의 고소쌉쌀한 맛이랑 잘 어울려서 제법 괜찮은 페어링이였어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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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아마드의 실론은 생각보다 좀 떫었어요.
처음에는 차의 바디감이 부드럽고 가벼워서 맛있고 괜찮았는데,
차가 식기 시작하니까 기하급수적으로 떫어지더라구요...
뜨거운 물을 조금씩 더 부어주긴 했지만,
이 수렴성때문에 금방 떫어져서 아쉬웠어요.
이 차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낙엽 느낌이 물씬 나서 쌀쌀한 가을에 따뜻하게 호로록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수렴성만 좀 덜했어도 4잔인데 너무 금방 떫어져서 그냥 3잔만 줬어요...
그러면 수렴성이 아쉬웠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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