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
오늘은 제 인친님이신 @kim__hihi_7878 님의 지목을 받아 #집콕커피챌린지 에 참여하게 됐어요!
이 #집콕커피챌린지 는 집콕 커피사진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면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취지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희정님에게 블로그 글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또 오늘 제 하루한잔이 추운 날 고생하시는 의료진분께 따뜻한 한잔이 되길 바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도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고,
많은 카페와 식당도 indoor가 불가능한 상태에요.
저도 집콕생활을 반년 넘게 하면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너무 우울할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닷가 근처 카페 'The Boy and the Bear'에서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차안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마셔요.
요즘에는 코로나가 더 심해서 이 카페 안 간지... 진짜 몇개월된 것 같네요.
그래도 저한테는 이 카페에서 사둔 커피가 있어요!
이 카페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도 하면서 커피를 내리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원두를 자주 사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원두를 파는건 알았는데 작년에 오랜만에 가보니 인스턴트 커피도 있는거에요?
그래서 코로나때문에 나온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전부터 연구하던거였던 커피래요😂
이름도 <Survival Coffee>이길래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으라는 뜻인줄 알았는데..ㅎㅎ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무슨 김처럼 인스턴트 커피 가루가 뭉쳐있어요!
진짜 처음에 이거 보고 충격... 탄거는 아닐까... 얘네가 모르고 김을 넣어둔건 아닐까...
별 생각이 다 들게 하는 커피백이였어요...ㅎㅎ
쨌든 Survival Coffee를 좀 사둬서 가끔 이 카페가 그리워질때 한번씩 타마시면서 버티고 있어요.
(네, 제 이름이 하루한잔이지만 매일 한잔만 마시는게 아니였답니다!)
그러면 오늘 이 Survival Coffee 시음기를 시작할게요!
☕️ The Boy and the Bear - Survival Coffee
[향]
커피가루향은 정말 찐한 다크초콜렛 같은 향에 시큼함향, 그리고 한약방 같은 진한 향이 나요.
저는 이 향을 너무 좋아해서… 뜯은 커피백을 계속 킁가킁가해요.. 네, TMI였어요.
커피를 우리면 고소함과 시큼한 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맛]
이 커피는 콜롬비아산 커피라서 그런지 신맛이 꽤 강했어요!
로스팅이 어떤 로스팅인지 안 적혀있지만 신맛때문에 미디엄 로스팅으로 추측하고 됩니다.
전반적으로 커피가 고소하고 쌉싸름하면서 끝에 시큼한 맛이 많이 나는 커피였는데요,
이 신맛이 입안에서는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지다가 삼킬때쯤 뒤에 싸르르하고 신맛이 확 오는 느낌이에요!
아니 근데 신기한게 커피 노트에 수박주스, 와인, 딸기 신맛이라고 소개를 해놨더라구요.
딸기 신맛이랑 와인은 이해가 가는데 수박 주스는.. 음...? 수박 주스?
수박 주스.. 커피랑 수박 주스.. 아주 인터레스팅한 조합인데 저는 왜 수박 주스인지 1도 모르겠어요...
왜 수박주스라고 적어놨는지 나중에 코로나 좀 진정되면😢 매장 바리스타분한테 여쭤봐야겠어요.
[커피 페어링]
오늘은 간식없이 그냥 커피만 마셨습니다.
만약에 카페에 갔으면 아몬드 크로와상이랑 커피 한잔 하는데…
집콕 커피라 아몬드 크로와상을 그리워하면서 커피를 끝냈어요.
아니면 신맛을 완화시켜줄만한 치즈케이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
커린이라 커피에 대해 잘 아는게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시음기 써봤는데 어떠셨나요?
카페인 충전이 필요했어서 좀 진하게 커피를 우려서 마셨어요.
오늘 뭔가 이런저런 일이 많았거든요 😂
그래도 이 커피의 깊고 진한 맛과 카페인 덕분에 오늘 할일을 다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커피는 제 출근 커피이기도 해요.
아침에 피곤한 상태에서 간편하게 이 커피를 마시면 신맛에 정신이 번쩍들거든요!
그만큼 신맛이 강한 커피지만 예상외로 바디감은 부드러워서 아침에 가끔 타 먹고 있습니다.
오늘 제 점수는요,
5잔 만점에 ☕️☕️☕️잔!
좋은 커피이긴 하지만... 집콕 커피라 마이너스 1잔,
저는 산미 커피보다 고소한 커피파라 또 마이너스 1잔,
이렇게 해서 ☕️☕️☕️잔으로 결정했어요.
오늘은 블로그에 첫 커피를 올린 날이네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도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올렸는데요,
12월부터 최근까지 정말 열심히 어드벤트 캘린더 티를 마시는 바람에 다른 음료를 아예 손도 못 댔어요🤣
앞으로는 종종 이렇게 커피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제 최애 로컬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이 카페의 제 최애 커피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여기 커피 진짜 맛있거든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카페투어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하루한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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