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1월

2021년 열두번째 & 열세번째잔, Fortnum & Mason의 <Rose Pouchong>과 Nina's의 <Earl Grey>

하루한잔 2021. 1. 14. 16:16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٩( 'ω' )و

 

오늘은 특별히! 하루 한잔이 아닌 하루 두잔이에요!

왜 오늘은 두잔이냐구요...? 오늘 일이 많아서 카페인이 필요했어요...

회사일 진짜 무엇..?

출근하자마자 일폭탄인데 점심 먹고나니 일폭탄222

 

그래서 아 몰라몰라 일단 차 마실꺼야!

\\٩(๑`^´๑)۶////하고 차를 두잔 마셨어요.

 

근데 오늘 마신 차들이 둘다 맛있어서... 둘다 올리기로 했습니다 꺄르르😆

 

그럼 오늘 하루한잔두잔 시음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한잔,

☕️ Fortnum & Mason - Rose Pouchong

 

[향]

찻잎향은 장미 입욕제랑 비슷한 향이 났어요.

은근히 진한 장미향이였는데 차의 베이스인 기문이랑 섞이니 좀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향으로 느껴졌어요.

차로 우리니 베이스인 기문의 향이 더 두드러졌는데요,

 

로즈포총을 마실때마다 느끼는건 은근히 훈연향이랑 장미향이 잘 어울린다는거!

뭔가 신기하지 않나요?

훈연향이랑 장미향 따로 보면 완전 다른 분류의 향인데

로즈포총향을 맡으면 너무 자연스럽게 하나의 향처럼 느껴져요.

 

 

[맛]

차 안에 엄청 자연스럽게 장미향이 녹아있는 느낌의 차였어요.

처음 한모금 마셨을때 기문의 고소한 맛이 두드러졌는데,

몇모금 마시다보니 천천히 장미향이 피어올라오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녹아든 장미향도 맛있었는데,

저는 베이스인 기문의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살짝 쌉쏘름한게 베이스도 정말 괜찮은 차라고 생각했어요.

 

가끔 가향차를 마시다보면 너무 가향에만 집중하거나 아니면 가향이 있는둥 마는둥한 차들도 있는데

이 로즈포총은 장미 가향과 베이스, 둘 다 잘 표현한 차라고 생각해요.

 

 

[티푸드]

요 로즈포총이랑은 페어링을 없이 마셨어요.

출근하자마자 일이 많은걸보고 마음의 준비 겸 진정할 겸 준비한 차라,

빨리 마시고 일하려고 페어링없이 후딱 사진찍고 차를 마셨어요.

 

그래도 나름 페어링을 추천해드리자면 저는 양갱을 추천해드려요!

고소하고 적당히 달고, 또 오리엔탈한 점이 이 차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포트넘에서 추천하는 페어링은 밀크초콜렛이 코팅된 쏠티드 카라멜 비스켓이라고 합니다!

 

 

[리뷰]

너무 오랜만에 마신 로즈포총이라, 은근히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이 장미가향차가 참 맛있는 장미가향차라는걸 새삼 느꼈던 한잔이였습니다.

 

장미향이 너무 자연스럽게 베이스에 녹아있는데 존재감도 있고,

또 베이스 자체도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차가 정말 맛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진짜 차향이 은근히 장미 입욕제도 생각나서 이 찻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지더라구요😂

 

오늘은 일도 바쁘고 정신 없었지만, 로즈 포총으로 아침에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로즈포총의 점수는 5잔 만잔 중 ☕️☕️☕️☕️☕️잔!이에요!

 

 

 

 

두번째 한잔,

☕️ Nina’s - Earl Grey

 

[향]

찻잎에서는 베르가못의 향이 톡 쏘는 탄산처럼 올라왔어요.

이 베르가못향이 꽤 강렬해서 라임 모히또 생각도 들더라구요!

 

차로 우렸을때는 뭔가 진한 나무냄새가 났는데, 이 나무냄새때문에 뭔가 봄과 같은 얼그레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디한 향과 어우러진 베르가못향이 혹독한 겨울을 버틴 나무에서 새 잎이 돋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시트러스하면서 파릇파릇한향이 참 좋았던 얼그레이였어요.

 

[맛]

제가 마셔본 얼그레이 중에서도 맛있는 얼그레이 중 하나에요!

베이스가 진짜 진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또 뭔가 밀크티를 마시듯 엄청 부드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차향에서 베르가못이 톡 쏘듯이 느껴져서, 베르가못 맛이 진한 얼그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베르가못의 맛은 은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차도 로즈포총처럼 베이스랑 베르가못 가향이랑 둘 다 정말 잘 표현한 차였어요.

 

[티푸드]

니나스 얼그레이의 티푸드는 치즈케이크였습니다!

니나스는 조금 나중에 마신 차인데요.. 일하다가 짜증나서 그냥 치즈케익 한조각 짤라서 먹었어요!

일이 하는데 안 줄었거든요! 아니, 일을 열심히 했는데 더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당이 필요해... 하면서 치즈케익을 곁들여봤습니다.

 

저는 얼그레이랑 치즈케이크가 찰떡 페어링이라고 생각해요!

얼그레이의 베르가못이랑 치즈케이크의 레몬 맛이 정말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같은 시트러스 계열이라 그런가봐요😆

 

모처럼 맛있는 얼그레이에 맛있는 치즈케이크랑 함께해서

바쁜 와중에 잠깐 힐링할 수 있는 티타임이였습니다.

[리뷰]

와 이 얼그레이 진짜 맛있었어요.

일단 향부터가 완전 ‘나 얼그레이에요! 베르가못 있어요!’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더라구요.

정말 찐한 베르가못향에 모히토처럼 탄산에 냉침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근데 차에서는 적당히 베르가못맛이 나고,

또 차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몇번이고 우려마셨어요.

 

요 니나스의 얼그레이도 5잔 만잔 중 ☕️☕️☕️☕️☕️잔!

 


와 오늘 포트넘도 블로그에 처음 올리는거고, 니나스도 처음 블로그에 올리는거에요!

포트넘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

니나스는 오늘 처음 마셔본 브랜드에요!

 

근데 이 니나스가 무려 한국에서 미국까지 날라온 차랍니다😆

제 트친이신 함바그님이 국제 배송으로 보내주셨어요!

 

사실 트위터에서 소분 교환/나눔/거래 볼때마다...

나도 소분 받고 소분 드리고 싶은데!! 왜 난 미국에 있는거야😭!!

하면서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천사 함바그님이 좋은 차는 나눠야하는거라고 국제 배송도 무릎쓰며 저에게 차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이 두번째 한잔은 함바그님에게 바칩니다♥️

함바그님이 다른 차도 보내주셔서 좀 더 다양한 하루한잔이 될 것 같아요!

이 블로그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보냅니다♥️♥️♥️

 


오늘 진짜 일이 너어어어어무 바빴는데 티타임으로 힐링했어요!

여러분도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으시면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잠깐의 여유를 가져가시면서 일하세요!

 

그러면 여기서 오늘의 하루한잔두잔 끝!

 


 

다른 얼그레이 시음기가 궁금하시다면?

👇👇👇

마리아쥬 프레르 - 프렌치 얼그레이:

https://www.instagram.com/p/CIw70Bkg3kq/?utm_source=ig_web_copy_link

 

위타드 오브 첼시 - 얼그레이:

https://www.instagram.com/p/CIFLNrZA8QR/?utm_source=ig_web_copy_link

 

트와이닝스 - 얼그레이:

https://www.instagram.com/p/CF_N9O4BkLb/?utm_source=ig_web_copy_link

 

트와이닝스 - 얼그레이 라벤더:

https://www.instagram.com/p/CHhLFSQAsCt/?utm_source=ig_web_copy_link

 

포트넘앤메이슨 - 얼그레이 클래식:

https://www.instagram.com/p/CHPJ370gVyb/?utm_source=ig_web_copy_link

 

 

다른 장미 가향차의 시음기가 궁금하시다면?

👇👇👇

 

위타드 오브 첼시 - 잉글리쉬 로즈

https://www.instagram.com/p/CH63q6SgMzE/?utm_source=ig_web_copy_link

 

왕덕전 - 장미 보이차

https://www.instagram.com/p/CJfa8HfgaPT/?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하루한잔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aru_hanzan/

☕︎︎ 하루한잔 ☕︎︎ 트위터:

https://twitter.com/haru_hanzan

☕︎︎ 하루한잔 ☕︎︎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haru1hanz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