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른여섯번째잔, Lupicia의 <White Sangria>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٩(๑´0`๑)۶

 

오늘의 한잔은 나파밸리 또는 스페인을 떠오르게 하는 한잔이에요!

스페인 차는 아니지만,

루피시아의 <화이트 샹그리아>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달달하게 취할 것 같지 않나요?

 

저는 알쓰지만 샹그리아를 좋아해서 종종 집에서 샹그리아를 만들어 먹는데요,

차 이름이 샹그리아라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그래서 마셔본 루피시아의 <화이트 샹그리아>입니다!

 

그러면 시음기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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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picia - White Sangria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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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향 맡자마자 충격 받았어요!

향이 좋은건 둘째치고,

이 차 진짜 와인향이 나요!

 

찻잎향이 꽤 강한데,

진짜 찐하게 화이트 와인향이 올라와요!

 

킁킁거리며 계속 맡다보니 은근히 마이구미 같기도 했어요!

찻잎을 살펴보니 말린 청포도가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마이구미같은 향이 나는 것 같아요.

 

근데 뭔가 도수 높은 와인향 같아서

계속 맡다보면 알쓰인 저는 은근 취할 것 같더라구요!

향이 좋아서 계속 맡다가 잠깐 쉬다가, 또 다시 맡고 그랬어요ㅋㅋㅋ

 

차로 우리니 와인의 알콜향은 날아가고

마이구미향이 남으면서 좀 더 홍차스러워졌습니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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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제 최애 젤리는 마이구미였는데

이 차 진짜 마이구미 맛이에요!!

와!! 최애 젤리 맛의 홍차라니!!!

진짜 한모금 마시자마자 너무 좋았어요ㅠ0ㅠ!

 

청포도의 맛이 산뜻하게 잘 살아있어서

차 한모금 머금고 있으면 입안에 청포도 사탕을 머금은 것 같더라구요.

 

차 베이스는 가볍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청포도향때문에 차가 가볍게 느껴져요.

 

단점을 꼽자면...

살짝 텁텁한게 있긴했는데 별로 거슬리지는 않을정도라

저는 괜찮게 마셨어요!

 

냉침이나 급랭해서 마시거나,

화이트 와인이랑 같이 조합해서 진짜 샹그리아처럼 만들어 마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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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은 티푸드 없이 그냥 마셨어요!

 

근데 이 차 이름에 샹그리아가 들어가니까

뭔가 샹그리아랑 잘 어울리는 칵테일 새우나

과일 (특히 사과, 오렌지, 그리고 청포도!)이랑 페어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올리브 절임이랑 페어링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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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아도 좋아하고 마이구미도 좋아하는 저에게

루피시아의 <화이트 샹그리아>는 정말 취향저격이였어요!

 

찻잎향도 완전 와인 같아서 신기해하면서 차를 우렸는데,

차도 너무 맛있어서 굉장히 행복한 티타임을 가졌어요.

 

근데 마시면서 와, 이 차는 진짜 여름에 마셔야한다 이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과일 가향이 강한 차라 냉침해두고

얼음 동동 띄워서 마시면 뭔가 청포도 에이드 같기도 하고,

도수 없는 화이트 와인 샹그리아 같을 것 같아요!

 

여름까지 잘 보관해뒀다가 여름에 한번 냉침으로 다시 마셔봐야겠어요!!

 

오늘 제 찻잔 점수는...

말 안해도 다들 이미 눈치 채셨겠죠?

5잔 만잔에 ☕️☕️☕️☕️☕️잔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마셨다가

취향저격 당해서 굉장히 기분 좋은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 마이구미맛 홍차를 찾아서 기쁜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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