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오늘의 하루한잔은 뭔가 옛날 추억이 떠오르는 그런 한잔이였어요.
왜 옛날에 할머니네 집가면 있던
파란색 통안에 동글동글한 알사탕 기억나시나요?
오늘은 그 알사탕맛이랑 비슷한 차를 마셨어요.
바로 The Republic of Tea의 <Cranberry Blood Orange>입니다!
서론에 너무 많은걸 얘기하면 안되니까 바로 시음기로 들어갈게요!
☕️ The Republic of Tea - Cranberry Blood Orange
[향]
-
티백에서는 옛날 사탕중에
슈가파우더가 묻은 동글동글한 과일 알사탕이 생각나는 향이였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감기약이랑 향도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과일향이 달달하게 나서 그런가봐요!
차로 우렸을때는 완전 과일 젤리향이였습니다.
저는 뭔가 체리맛 젤리랑 비슷한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크렌베리의 향과 블러드 오렌지의 향이 섞여서 그렇게 느껴졌나봐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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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맛도 완전 젤리를 녹인 차맛이였습니다.
진짜 차에다가 젤리들을 녹이면 이런 맛이 날것 같아요.
시큼한 크랜베리의 맛도 나고 달달한 오렌지 젤리맛도 나는데
정말 이 맛이 잘 섞인 그런 맛이였습니다.
처음에 마실때는 뭔가 상큼하고 달달했는데,
계속 마시다보면 젤리 단맛에 저는 좀 물리더라구요.
또 차맛에서도 은근히 파우더리함이 있어서 더 물렸어요.
혹시 차게 마시면 좀 괜찮지 않을까하고 급랭을 해봤는데,
오히려 차게 먹으니 파우더리함이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급랭이나 냉침보다는 따뜻하게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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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차를 처음 마셔보는거라
티푸드 없이 그냥 마셔봤어요!
근데 차가 워낙 젤리맛이 나다보니
젤리를 티푸드로 곁들인듯한 느낌...
입에 젤리 한개도 안 넣었는데
젤리 실컷 먹어서 입에서 단내가 나는 느낌...
쨌든!
그래도 제 본분을 다해 티푸드를 추천해드려야겠죠?
제가 추천해드리는 티푸드는 차 느낌이랑 비슷한
크렌베리 필링이 잔뜩 들어간 파이나 도넛을 추천드려요!
특히 저는 필링 가득한 도넛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왜 도넛 중에서 필링 잔뜩에 슈가파우더도 듬뿍 묻어서
한입 먹을때 흰 슈가 파우더가 우수수수 떨어지는 그 도넛!
그 도넛이랑 이 차랑 같이 드시면
차를 마시는지 도넛을 먹는지 모를정도로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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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차 이름이 크랜베리 블러드 오렌지라서
좀 상큼한 그런 홍차를 생각했었어요.
크랜베리 + 블러드 오렌지
둘다 상큼한 맛의 과일 아니였나요..??
근데 차맛은 완전 젤리맛, 사탕맛이였어요!
그냥 달달하고 달달한 그런 홍차였습니다.
저는 단거를 좋아하지만 약간 파우더리하면 금방 물려하거든요?
근데 이 차가 딱 그랬어요.
처음에는 달달하고 괜찮다 싶었는데 마시다보니 텁텁함에 좀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제 찻잔 점수는...
5잔 만잔에 ☕️.5잔입니다.
막 1잔으로 최악의 차는 아니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2잔 주기는 뭔가 애매해서
1.5잔으로 정했어요.
맛이 없던거는 아닌데 그냥 제 취향이 아니였어요.
만약 젤리를 좋아하신다면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단지 텁텁한게 제 취향은 아니여서 크게 끌리지 않은 그런 한잔이였습니다.
근데 뭐 늘 제 입맛에 맞는 차만 마실 수는 없잖아요?
이런 날도 있는거죠 뭐!
내일의 한잔은 더 맛있길 바라며 오늘도 한잔 잘 끝냈습니다.
오늘의 하루한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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