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0번째잔, Karel Capek의 <Ruhuna>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

 

오늘의 하루한잔은 제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카렐 차페크의 차에요!

일본인 친구인데 근황 얘기하다가 하루한잔 계정을 얘기했더니

선물로 카렐 차페크 차를 보내준다고 해서 냅닥 받았습니다.

 

사실 하루한잔 계정 만들고

카렐 차페크 차를 알게되었는데 티백 디자인이 엄청 아기자가해서

인상 깊었던 차 브랜드였어요.

 

근데 미국에서는 구하기도 힘들고

다른 이유도 있어서 그냥 잊고 지냈는데

친구 덕분에 이렇게 마셔볼 기회가 생겼네요.

(내 블로그는 보지 않겠지만... M양 고마워🥺♥️)

 

오늘은 받은 카렐 차페크 차 중에서도

<루후나>라는 차를 마셔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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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el Capek - Ruhuna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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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에서는 그닥 향이 안 느껴졌어요.

요즘 가향차를 많이 마시다보니 향이 좀 덜 나는 게 좀 낯설었습니다.

 

차로 우리니까 보이차 같은 향이 좀 났어요.

살짝 훈연향도 있었는데,

감기 때문에 코가 좀 막혀있어서 그런지

차 향 자체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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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홍차라 그런지

차가 깔끔하면서 담백하게 맛있었어요!

 

조금 쌉쌀한 맛은 있지만 쓰지는 않았고,

적당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텍스쳐의 홍차였어요.

 

오랜만에 스트레이트라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구요.

 

루후나가 어떤 차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스리랑카 남부의 홍차라고 해요!

 

제가 맛본 루후나는

뭔가 보이차와 실론과 아쌈을 섞은 듯한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페어링]

-

오늘의 페어링은 당근케이크였습니다.

 

사실 저는 당근 케이크는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 친구분이 갖다 주셔서 오늘 티타임에 곁들여봤어요.

 

당근 케이크의 단맛과 차의 쌉쌀함이 서로 보완이 잘 된 페어링이였습니다.

 

 

[리뷰]

-

오늘 이 루후나는 뭔가 보이차스러웠던 홍차였어요.

향도 그렇고 맛도 좀 보이차랑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색이 진했던거에 비해서는 차가 생각보다는 담백했어요!

티백을 2개 사용해서 진하게 밀크티로 우려도 맛있을 것 같은 차였습니다.

 

근데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해요,

가향차를 먹다보면 스트레이트가 먹고 싶고,

스트레이트를 마시면 밀크티가 먹고싶네요😂

 

쨌든!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꽤 맛있었던 차였는데

뭔가 루후나 홍차를 더 마셔보고 점수를 다시 매기고 싶어서

한잔 비워뒀습니다 😉

 

그러면 친구의 선물에 행복했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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