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하루한잔 ☕︎︎/6월

2021년 180번째잔, Lupicia의 <Nilgiri BOP>

하루한잔 2021. 7. 1. 12:59

안녕하세요 하루한잔입니다 (ෆ ͒•∘̬• ͒)◞

 

오늘의 하루한잔은

루피시아의 <닐기리 BOP>였습니다.

 

BOP는 Broken Orange Pekoe, 분쇄된 오렌지 페코의 약자에요.

오렌지 페코는 팁 아래의 여린 잎을 나타내는 단어니까

파쇄된 여린 잎 차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사실 BOP가 붙여있는것도 붙어있는거지만,

저 생각해보니까 닐기리 처음 마시는 것 같아요!

 

홍차 공부하면서 들어는 봤는데 막상 마셔본 기억이 없어서

오늘 차 우리면서 닐기리를 마신다는거에 너무 신나더라구요!

 

이렇게 마셔본 닐기리 시음기,

바로 시작할게요!

 


☕️ Lupicia - Nilgiri BOP

 

 

[향]

-

닐기리 향을 처음 맡아보는건데요,

이 닐기리 BOP 티백에서는 뭔가 풀향이 나는데 살짝 산화된듯한 향이 났어요.

 

차로 우리니까 뭔가 살짝 달짝지근한 향이 났는데요,

이 향이 뭔가 루이보스랑 홍차의 중간 같은 느낌의 향이었습니다.

 

 

[맛]

-

별로 오래 우리지 않았는데 차가 엄청 진하게 우러났어요.

너무 금방 우러나서 저는 가볍게 2분정도 우리는걸 추천해드려요!

 

차가 진했는데 떫은 맛 없이 부드러워서 좋더라구요.

 

약간 립톤 홍차의 베이스랑 비슷한 느낌이라,

여기다가 레몬즙이나 복숭아즙을 넣으면 립톤 아이스티 같은 느낌이 날 것 같았어요.

 

혹시 수렴성이 있을까봐 급랭했는데 차게 마셔도 떫은 맛이 없더라구요!

수렴성이 없으니 아이스티로도 좋을 것 같네요!

 

 

[페어링]

-

오늘 저는 초코파이랑 같이 먹었어요.

초코파이랑도 나름 괜찮았지만 이 닐기리는 뭔가 마들렌이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약간 부드러운 느낌의 홍차라 버터가 많이 가미된 디저트류랑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들렌을 추천해드려요!

 

 

[리뷰]

-

오늘 이렇게 처음 마셔본 닐기리는,

꽤 진하지만 떫은 맛은 전혀 없는 부드러운 느낌의 홍차였어요.

 

레몬 슬라이스 한 조각을 넣어서 마시면 훨씬 더 부드러워질 것 같지만,

저는 오늘 레몬이 없었어요…

내일 당장이라도 레몬 따러 가야겠네요!

 

이번에 루피시아를 통해서 닐기리를 마셔봤는데,

한번 이렇게 마셔보니까 다른 닐기리를 더 구매해서 다양하게 마셔보고 싶어졌어요.

밀크티로도 만들어보고 레몬도 넣어보고 어떻게 마셔야 닐기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오늘 제 찻잔 점수는요,

5잔 만잔에 ☕️☕️☕️☕️잔!

차는 맛있었지만, 더 맛있는 닐기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만잔은 주지 않았어요.

앞으로 더 마셔보고 다시 한번 점수 매겨보도록 할게요.

 

차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 닐기리와 함께,

오늘의 하루한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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